캐나다 노인의 다수가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고 이들의 거주형태는 다양합니다. 65~74세 연령층 노인의 경우 3분의 2는 배우자나 미혼자녀들과 동거하고 있고, 22.0%는 혼자 살며, 3% 내외가 요양원 등 시설에 수용돼 있습니다. 나머지 7%는 다른 친척 또는 친지들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고령후기 노인의 경우는 다른 거주양상을 보이는데요, 75세 이상 노인 중 요양원과 노인병원 등 시설에 수용돼 있는 비율이 18.5%에 이르고, 배우자의 사망으로 혼자 사는 노인 비율은 30%를 상회합니다. 혼자 사는 노인들의 대부분은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역사, 음악, 미술, 관광, 컴퓨터 등의 강좌를 무료로 개설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가 해당 대학에 지역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개설에 소요되는 비용을 보조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 전체노인의 4.5%가 각 대학에서 제공하는 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은 더욱 활성화될 거라고하네요.
고령자센터(Senior Center)는 캐나다의 어느 촌락에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센터는 지역사회 노인들이 취미, 오락과 스포츠, 교양강좌, 생활상담, 그리고 점심식사 서비스를 받으며 동료노인들과 여가를 즐기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낮에 혼자 자택에 머물기보다는 동료들과 어울리며 대화도 나누고 게임도 하기 위해 이곳에 모입니다. 고령자센터는 지역단위로 조직돼 있는 노인단체 회원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소요비용의 대부분은 지방자치단의 보조금으로 충당합니다.
[출처] [요람에서 무덤까지, 세계는?] 겨울, 보살핌이 필요한 인생 후반기- 세계의 노인 복지② |작성자 BBB Korea